안녕하세요. G걸입니다. 오늘도 그라폴리오를 둘러보며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아이디나 닉네임에 어떤 뜻이 담겨있을까 생각합니다. 이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하고, 제 멋대로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그간 그라폴리오에서 작품으로만 인사를 나눈 작가 몇 분을 직접 만나뵈었습니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작가가 아닌 제3자가 글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터뷰이와 때로는 수다 같고, 때로는 강연 같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그의 포트폴리오는 제게 말을 걸고 있다고 느끼게 되죠. 그 작품이 하고 싶은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그라폴리오 블로그에 차곡차곡 채워놓았습니다. 물론 디자인 분야가 아니라, 그라폴리오와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만남이건 소중하지 않은 기록은 없습니다.

그렇게 만남이 늘어갈 때마다 저 역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더 많은 분을 만나고, 끝없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이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문화 예술 콘텐츠 포털 웹매거진을 모토로 하는 그라폴리오 스토리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건 자신의 일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그라폴리오의 인터뷰이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제게 여러분을 알려주세요. 제가 녹음기와 카메라를 들고, 여러분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아직은 좁은 발과 단출한 전화번호부를 가졌지만, 단 한 번의 만남도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간다면, 1년 후에는 여러분 모두를 잇는 인맥허브가 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모든 만남이 운명이며 필연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굳이 그렇게 포장할 필요도 없지요. 우연이면 어떻습니까? 우연일지라도, 수 백 번의 우연이 반복되면서 우린 여기까지 온 것이니까요. 이제 우연한 만남을 인연으로 이어가면 되니까요.

그라폴리오의 문을 두드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인터뷰 신청은 이메일(interview.me@grafolio.net)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